김 모(20세, 대학생)양은 ‘액취증’으로 인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얼마 전, 같은 학교 동아리 활동 중에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한 상태인데, 어깨를 감싸는 것과 같은 남자친구의 가벼운 스킨십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자신의 예민한 반응 때문이다. 그녀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괜한 오해가 쌓이는 것 같아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액취증이란 아포크린선 땀샘의 과다분비로 인해 불쾌한 냄새를 풍겨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일컫는 말로 취한증 혹은 암내라고도 불린다. 신체 활동량이 많은 10~20대 사춘기 시기에 증상이 많이 나타나며 여름철에 더욱 심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에서는 가족력을 보이는 예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액취증 치료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까? 이에 대해 22년간 액취증, 암내 치료만을 오랫동안 진행해 온 JNK액취증클리닉의 정병태 원장은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불쾌한 암내 증상 때문에 본인이 불편하거나 주위 사람으로부터 냄새가 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경우, 티슈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우고 5분 후에 냄새를 맡았을 때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경우, 흰 옷을 입으면 저녁 무렵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하는 경우, 가족 중에 액취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 경우, 평소 겨드랑이나 귀지가 축축하게 젖어있는 경우에 액취증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며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암내증상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경험이 많은 특화 병원을 찾아 체계적인 상담과정과 현재 상태의 적합한 수술계획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법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잘 알려진 겨드랑이암내 치료방법으로는 통증과 흉터 부담을 줄인 ‘삼중제거술’이 있다.

해당 시술은 통증을 획기적으로 없앤 2단계의 큐젯 이중마취 시스템을 적용,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다. 고압의 제트압력을 이용해 마취가 진행되는 만큼, 주사 바늘로 찌르는 통증과 마취제 주입에 의한 통증이 없어 훨씬 안전하고 부담을 줄인 환경에서 액취증 증상의 원인이 되는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흉터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무통 삼중제거술은 겨드랑이 부위에 3~5mm의 미세한 크기로 1~2군데 정도 최소절개를 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돼, 흉터 부담을 최소화했다.

액취증 다한증 치료 관련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된 JNK액취증클리닉 정병태 대표원장은 “액취증 암내 증상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나아가 대인관계도 위축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담당 집도의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 1:1 전담시스템으로 치료가 진행되는지 등을 상세히 알아본 후 신중히 병원을 결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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