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래전부터 액취증때문에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액취증을 겨드랑이 뿐만아니라 사타구니랑 배꼽까지 느꼈어요

약을 바르고 있는데 이걸로 치료를 바래는건 아무래도 한계가있는것같아서

요즘에는 수술도 생각하고있어요 수술하면 겨드랑이외에 배꼽이나

사타구니쪽도 액취증 증상이 사라지는건가요?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겨드랑이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일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과 

끈적끈적한 점도가 있는 우윳빛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액취증은  이 아포크린 땀샘에 의해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내게 됩니다.

대개 양파냄새,암모니아냄새,노린내,식초냄새 등등으로

표현되며 이 땀샘은 겨드랑이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드물게는 가슴의 유륜부위, 배꼽 주변, 사타구니 부위, 항문주변,

외이도, 눈꺼풀 등에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액취증 수술시 겨드랑이에 있는 땀샘은 제거할 수 있으나

다른 부위에 있는 땀샘은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겨드랑이 땀샘을 제거한다 하더라도

배꼽 주변이나 사타구니의 땀샘은 그대로 있으므로

그쪽의 증상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액취증은 대부분 유전이 되며

한쪽 부모가 액취증인 경우 자녀의 50%에서

양쪽 부모가 액취증인 경우는 자녀의 75-80%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녀의 수술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성인이 되어 하는게 좋으나

증상이 심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하고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에 영향이 있다면 초등학교 5-6학년 부터도 가능합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